웹툰과 드라마는 많은 부분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을 것입니다. 웹툰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기사로 대체합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첫화에 등장한다. 학교폭력 가해 남학생 2명이 피해 여학생의 교복을 벗기고, 다른 피해 남학생을 시켜 이 모습을 촬영하게 했다. 이 장면에서 여학생은 치마만 입은 채 손으로 가슴만 겨우 가리고 있다.
이때 주인공 남학생 이수혁(로몬 분)이 등장한다. 이수혁은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던 두 학생을 데리고 건물 밖으로 나서려고 하지만, 여학생은 곧 발길을 멈춘다. “너 XX 섹시하게 나왔다. 나 너희 엄마랑 페친(페이스북 친구)인데 이거 너희 엄마한테 보낼까?”란 가해 학생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다. 결국 이 여학생은 자신을 구해준 학생의 손을 뿌리치고 체념한 얼굴로 가해 학생들에게 돌아가 스스로 옷을 벗는다.
이 장면을 두고 온라인상에선 “굳이 이 장면을 왜 넣은 거냐” “기대하고 있던 드라마인데 이 장면 보고 바로 껐다” “학교에서 일어난 좀비물인데 왜 이러는 거냐” “미성년자를 성적대상화했다” 등의 비판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의 언행이 꾸준하게 답답함을 자아냅니다. 고구마를 삶은 것 같은 팍팍함이 느껴지는데 위기상황에 서로 힘을 합치지 못하고 자기생각만 한다던지 뜬금없이 고백을 한다던지 누구 하나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주인공들이 일반 고등학생 2학년 3학년이라는 걸 고려해 보면 매우 현실적인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도하고 한거라면 그 의도한 대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시청자가 지루하지 않도록 답답한 설정은 잘 안넣는 추세인 것 같은데, 그 뻔한 설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드라마를 보면 세월호의 기억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연재 시기 후에 침몰 사고가 났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넣은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그 때의 사고를 떠올리고 추모한다는 취지는 좋았으나 드라마로 풀어낼 때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는 뉘앙스가 느껴져서 아쉬웠고, 희생에 대한 결단은 결국 틀리지 않았다는 것처럼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 같아서 좀 불편하기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영어: Sinking of MV Sewol)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 경 대한민국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어 침몰한 사고이다. 세월호는 안산시의 단원고등학교 학생이 주요 구성원을 이루는 탑승인원 476명을 수용한 청해진해운 소속의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으로 4월 16일 오전 8시 58분에 병풍도 북쪽 20km 인근에서 조난 신호를 보냈다. 2014년 4월 18일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하였으며, 이 사고로 시신 미수습자 5명을 포함한 304명이 사망하였다. 침몰 사고 생존자 172명 중 절반 이상은 해양경찰보다 약 40분 늦게 도착한 어선 등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다. 3년 동안 인양을 미뤄오다가 2017년 3월 10일 제18대 대통령 박근혜가 파면되고 12일 후인 2017년 3월 22일부터 인양을 시작했다. 2017년 3월 28일 국회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선출안이 의결되었다. 총 476명의 승선 인원 중 172명이 구조되어 36.1%의 생존율이 기록되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8분 53초에서 55초 세월호는 약 10도 기울었다.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이나 등장하는 질병관리청, 감염 시뮬레이션, 등장하는 무증상 감염자 등등 언급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코로나19가 떠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재난급 바이러스가 창궐했을때의 현상은 이제 더이상 판타지가 아니라서 몰입이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2019년 11월부터 중국에서 최초 보고되고 퍼져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범유행전염병이자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또한 제1급 감염병 신종감염병 증후군의 법정 감염병이다. 2019년 12월 1일 최초 보고 내용에 따르면 2019년 11월 17일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생하였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는 중국의 우한에서 최초로 시작된, 폐렴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라 하여 초기에 이 질병을 우한 폐렴(Wuhan pneumonia)이라 불렀었다.
도쿄구울과 비슷한 설정이 나와서 좀 찾아봤는데 해당 작품은 2011년 9월 8일에 처음 연재되었다고 나옵니다.
원작이 2009년 5월 13일에 시작해서 2011년 11월 9일에 종료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도쿄구울이 시기상으론 더 늦다고 봐야 겠습니다. 사실 좀비에 물리고 변하지 않고 더 강해지는 설정은 과거에도 종종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기 때문에 꼭 도쿄구울을 떠올린다는건 억지스럽긴 합니다. 단지 스위트홈 드라마의 경우는 도쿄구울과 너무 닮아 있어서 참고한게 아니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 스위트홈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한 리뷰를 보고 싶으면 아래 게시글을 확인해 주세요 :)
인육 외에 다른 음식은 먹지 못하는 특별한 식인종(구울)들이 인간세상에 숨어서 살아가는 세계. 도쿄 20번지 구역에 살고 있는 소년 카네키 켄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어느 날 자신과 독서 취향이 비슷한 한 여자를 발견한 카네키 켄은 그녀가 마음에 들어 대쉬하게 되고, 그녀와 함께 데이트를 하는듯 하였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구울! 갑자기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그녀를 피해 카네키 켄은 달아나지만, 이내 붙잡혀 먹힐 위기에 처하고 만다. 다행히 그 순간, 건물 위에서 떨어진 철골에 의해 그 구울은 깔려 쓰러지게 되고 카네키 켄은 목숨을 건진다. 빈사 상태가 된 두 사람은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어 의사에게 수술을 받게되는데, 하필 의사는 그 여자 구울의 장기를 카네키 켄에게 이식하고 만다. 결국 카네키 켄은 반 구울이 되고 마는데...
어느 날 기이한 존재로부터 지옥행을 선고받은 사람들.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인 도시에 대혼란의 시대가 도래한다. 신의 심판을 외치며 세를 확장하려는 종교단체와 진실을 파헤치는 자들의 이야기.
지옥(웹툰)이 원작이다. 정확히는 연상호 감독의 대학교 졸업 작품인 애니메이션 지옥: 두개의 삶을 원작으로 글 연상호, 그림 최규석의 웹툰 지옥을 연재했고, 이 웹툰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연출한 것이다. 시즌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즌 1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촬영했다. - (출처 나무위키)
내용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에 좀 어려운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시즌2에 제대로 보여주려고 설명을 많이 감춘 것 같기도 하더군요..
인간은 눈에 보이는 불가사이한 일, 지옥이라는 실체에 대하여 불안감은 사람의 이성을 잃게 되고 대중은 무언가를 광적으로 믿게 됩니다.
아마 원래부터 있었던 일이었겠지만 처음 맞닥트려진 한 남자로부터 시작한 알 수 없는 현상에 대한 순수하고 끝없는 궁금증은 나중에 인간의 욕심에 의하여 종교화 되어 왜곡되어지고 그 후엔 새로운 현상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지옥, 이 드라마를 보면 몇가지 떠오르는 작품이 있습니다.
기존의 신과 인간의 관계가 아닌 무관한 관계로서 신은 인간을 위하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세계관이 바탕인 크툴루신화
불로 인하여 불특정 다수가 산화하고, 부활을 반복하며 태초의 그 불을 숭배하는 자와 그 불을 막는자의 대립, 그리고 복잡한 종교적인 세계관이 엮여있는 불꽃소방대
실수로 인간계에 공책을 떨구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죽는 대상과 시간은 정해져 있으며 그 기준은 신이 정하고 인간이 관여할 수 없다는 데스노트
인간의 혼을 뽑아간다거나 자양분으로 삼는것으로 신의 사자? 자연의 조율자? 로 표현(책을 읽은지 넘 오래되어서 이게 맞나 아리까리)된 스펙터 황금나침반
영화 이름은 <가타카(Gattaca)>라고 하는 1997년에 개봉한 미국의 SF 영화입니다.
<영화 요약>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사회 상층부를 이루는 반면, 전통적인 부부관계로 태어난 사람들은 열등한 것으로 취급받아 사회 하층부로 밀려나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 위키피아
<간단한 줄거리>
우주항공회사 가타카의 직원 제롬 모로우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탐사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탐사 1주 전에 감독관이 살해당하며 이 영화의 갈등이 시작된다. 감독관이 살해당하게 되면서 제롬 모로우는 큰 불안감을 느끼는데, 이는 제롬 모로우가 사실 유전자 조작을 받지 않고 태어난 ‘빈센트 프리먼’이라는 이름의 행성탐사 부적격자인 까닭이다. 행생 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던 빈센트는 태어난 순간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며 근시에 걸릴 것이고 30살까지 밖에 살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동생 안톤과 차별받으며 살아온 빈센트는 동생과의 수영시합 끝에 17살 무렵 동생을 이기고 익사 사고에서 구해준 뒤 가족으로부터 떠난다. 이후 가타카에 취직하지만 유전공학의 발달로 부적격자로 분류되어있던 빈센트는 청소부로 일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퇴사한다. 그리고 다른 이의 신분을 얻어주는 브로커를 통해 제롬 모로우를 만나게 된 빈센트는 제롬의 머리카락과 신체조직 등으로 그의 신분으로 위장해 가타카에 취직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감독관이 살해당한 사건과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안톤이 담당 형사로 와있는 상황에 빈센트는 분노하지만, 이내 안정을 찾고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자신의 신분을 힘겹게 숨긴다. 하지만 범인이 잡힌 후 안톤에게 자수하고, 수영 시합을 제안한다.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 헤엄을 친 끝에 안톤은 더 이상 가면 위험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빈센트는 안톤을 이긴 방법이 돌아갈 체력을 남겨 놓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먼저 돌아가다 또 한 번 익사할 뻔했던 안톤을 구하고 육지로 돌아온다. 끝내 가타카의 타이탄 탐사 임무에 참여하게 된 빈센트는 자신에게 꿈을 선물 받았다며 평생 사용할 만큼의 신체조직을 남겨두고 자살한 제롬 모로우의 편지 속 머리카락 몇 올을 보며 ‘우리는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고향에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독백을 남긴다. - 위키피아
<영화 리뷰>
이 영화는 1997년에 개봉했다고 볼 수 없는 세련된 SF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절의 SF면 CG의 조잡함이 보이기 마련인데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고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분위기를 아주 잘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기술의 발달로 사람의 유전자가 조작/개선 가능하여 유전공학을 통한 우월한 인류?라고 해야 할까요 자연임신으로 태어나는 아이보다 우월한 아이가 사회에서도 우월한 지위에 위치한다는 우생학 개념이 체제로 자리 잡아 있습니다.
그리고 유전공학을 통한 유전자 조작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기득권이 사회 시스템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태어날 때부터 인생은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SF적으로 꾸며낸 미래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지만 현실 상황도 그렇게 다르진 않아 보입니다.(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정해지는 자식들의 인생-가령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은 태어나니 이건희 아들로 태어나 삼성을 물려받은 거지 공부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삼성 부회장이 된 거라고 보기는 일반적으로 어렵다는 것이죠)
여하튼 감독은 이 사회적 구조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삶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 노력과 의지를 통해 삶은 충분히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처음 도입부에 젊은 두 남녀는 사랑을 하고, 자연 임신으로 아이를 낳게 됩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열성 유전자가 포함되어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정받지 못할 운명을 타고나게 됩니다. 그 아이가 영화의 주인공인 빈센트입니다. 사실 태어날까 부모는 안톤이라는 이름을 정해 놓았지만 열성인 첫째에게 좋은 이름을 주고 싶지 않아 즉석에서 빈센트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부모도 이 아이에게 기대를 걸지 않는 것이죠.
그 후에 부모는 둘째를 계획하는데 돈이 좀 모였는지 열성인자를 제거한 유전자 조작 인공수정을 택하여 비로소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난 줄 때 안톤을 낳게 됩니다.
빈센트와 안톤은 서로 커가지만 우월한 유전자를 갖는 안톤은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합니다. 하지만 빈센트는 열성 유전자를 갖고도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해서 동생 안톤을 수영 경쟁에서 이기게 됩니다. 하지만 빈센트는 인간의 의지와 열정으로 안톤을 수영에서 이기고 결국 우주 비행사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사람의 삶은 정해진 게 아니라 개척해 나간다는 것, 이 것이 영화의 가장 큰 메시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기에 영화상 유심히 봐야 할 복선 및 관전 포인트 들을 정리했습니다.
1. 빈센트에게 돈을 받고 유전자 정보를 빌려준 제롬, 제롬은 처음에 인생을 비관하고 살았으니 빈센트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고 적극적으로 응원해 줍니다.
2. 가타카 회사에서 매일 적격 판정을 검사하는 검사관은 빈센트가 부적격인걸 알면서도 그의 꿈을 응원해 줍니다.
3. 마지막 우주비행을 갈 때 소변검사에서 빈센트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적격으로 바꿔주고 응원해 줍니다.(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4. 빈센트가 지구를 떠날 때 제롬은 자신의 은메달을 갖고 소각룸에 몸을 넣고 불타며 인생을 마감합니다. 제롬은 빈센트에게 평생 쓸 유전자 정보를 주고, 진정한 친구로 여기며 사라진 거입니다. 참고로 제롬의 인생에서의 한계였던 은메달은 소각룸 안에서 금메달로 바뀌어집니다.
5. 어둠 속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헤엄을 치고도 안톤은 결국 빈센트를 따라잡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 일 까는 그 둘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안톤: 빈센트 형, 대체 어떻게 한 거야? 이 모든 걸 어떻게 해낸 거냐고? 되돌아가야 해. 빈센트: 그러기엔 너무 늦었어. 반대편으로 가는 쪽이 빨라. 안톤: 반대편이라니? 우리 둘 다 빠뜨려 죽일 셈이야? 빈센트: 내가 무슨 수로 이겼는지 알고 싶어? 난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아, 안톤. 그래서 널 이기는 거야.
6. 머리카락으로 쉽게 알 수 있는 유전자 정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은 유전자 정보로 정해지지 않으며, 외면이 아닌 내면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빈센트가 다음엔 아이린이 동일한 대사와 행동을 합니다.
추가로 이 영화의 제목 가타카(Gattaca)는 DNA 구성요소인 아데닌(A). 티민(T), 구아닌(G), 시토신(C)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프닝 크레딧에서 제작진들의 이름이 뜰 때 A, G, T, C만 볼드체 처리되어서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가장 처음에 나오는 오프닝 시퀀스에서 나는 소리는 빈센트가 집에서 알몸인 채로 자신의 각질과 체모를 제거하기 위해 전용 소각 룸에서 피부를 벅벅 긁는 소리이며 영상은 그 각질 조각과 털 조각입니다. 각질 조각은 영화의 쿠키라고 하긴 좀 그런가 싶지만 마지막 영상에서도 한번 더 나옵니다.
영화에 대한 리뷰를 마무리하며 영화감독 및 배우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정보를 기반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특히 영화감독은 제가 좋아하는 트루먼 쇼의 각본을 쓰신 분이라 반갑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연 배우 중의 에단 호크, 우마 서먼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 인연이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영화가 개봉한 1997년 이후 1998년에 같이 결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2005년에 이혼했습니다.
대략적으로 정리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
<영화감독>
앤드루 니콜(영어: Andrew Niccol, 1964년 6월 10일 ~ )은 뉴질랜드의 영화감독, 영화 각본가, 영화 프로듀서이다. 배우 레이철 로버츠의 남편이다. 트루먼 쇼의 각본을 썼다. - 위키백과
<주연 배우>
1970년 텍사스주 오스틴 출생. 이후 뉴저지주 프린스턴 정션에 정착했다. 1985년 리버 피닉스와 공연한 아이들이 등장하는 SF 영화 <컴퓨터 우주 탐험>에서 14세의 나이로 영화에 데뷔했다. 그 후 5년간 활동을 중단하며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낸 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로 영화에 복귀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배우,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연극연출가, 뮤직비디오 감독 등의 활동을 해왔다.
범죄 드라마 <트레이닝 데이>로 SAG상,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2001년 <첼시 호텔>로 감독에 데뷔했다. - 위키백과
보스턴의 티베트 불교 신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우마 서먼의 아버지이자 미국의 불교학자인 로버트 서먼은 티베트 불교 연구의 권위자였고, 자신이 연구하던 티베트 불교의 신자가 되었는데, 덕분에 그의 딸인 우마 서먼 역시 아버지를 따라 티베트 불교의 신자가 되었다. 1984년에 14살의 나이로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성우로 출연하여 크샤나 역을 맡으면서 연기자로서의 첫 경력을 시작한다. 이후 1987년에 미국 영화인 《Kiss Daddy Goodnight》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 정식으로 데뷔하였고, 1997년에는 미국의 영화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가 감독한 영화 《펄프 픽션》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그 뒤, 1998년에 찍은 《가타카》와 2003년과 2004년 영화 《킬 빌》 시리즈로 유명세를 더욱 굳혔다. 1990년에는 영국의 배우인 게리 올드만과 결혼했으나 2년 뒤에 이혼하였고, 6년 뒤인 1998년에는 미국의 영화 배우 에단 호크와 결혼하였으나 2005년에 이혼하였다. - 위키백과
주드 로(Jude Law, 1972년 12월 29일 ~ )는 잉글랜드의 배우이다. 두 번의 아카데미상, 4번의 골든 글로브상, 두 번의 미국배우조합상, 두 번의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BAFTA) 후보에 올랐으며,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한 차례 수상을 했다. 2007년에는 , he received an 세자르 공로상을 받았으며, 세계 영화계에 기여를 한 점을 인지하여 프랑스 정부에서 문화 예술 훈장 (Ordre des Arts et des Lettres)을 수여받았다. - 위키백과
이번에 새로 개봉한 넷플릭스 신작 <스위트홈>을 우연히 봤는데 재미있어서 추천 리뷰 올립니다.
우선 <스위트홈>은 원작이 웹툰입니다.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인기를 끌었던 웹툰을 원작으로 하니 드라마도 한층 더 완성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웹툰 스위트홈>
한국의 서바이벌, 스릴러 웹툰. 스토리는 김칸비, 작화는 황영찬이 담당했다. <후레자식>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후레자식에서 그랬듯 황영찬 특유의 그림체로 서스펜스적 요소를 극대화시켰으며, 그로 인해 한 화가 지날 때마다 이제 숨 쉬세요라는 베댓이 있을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 나무위키
주인공인 차현수가 사고로 가족을 잃고 스위트홈이라는 허름한 아파트로 이사를 온 다음부터 시작되는 공포 드라마입니다. 자세한 줄거리는 - 나무위키에서..
<넷플릭스 스위트홈>
2020년 12월 18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스위트홈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제작사는 스튜디오드래곤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방영된다.
끔찍한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는 그린 홈이라는 낡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한다. 절망에 빠진 그는 점차 그린 홈에 관한 비밀을 깨닫는다. 왜곡된 인간 욕망을 여러 가지 형태로 투영하면서 인류를 몰아내려는 괴물이 그린 홈을 둘러싸고 있으며, 자신을 포함해 그린 홈 주민들은 그 괴물들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 나무위키
웹툰 배우별 매칭 출연 잔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는 드라마에서만 등장하는 서이경이라는 이시영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추가되었습니다.
서이경이라는 캐릭터는 특수부대 출신의 소방관으로 드라마 전반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인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특수부대 출신답게 다양한 액션신 또한 볼거리입니다. + 총격신, 근육신...
드라마는 총 1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즌2도 계획되어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시즌2가 계획되어 있어서 그런가 시즌1에서 설명이 안된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괴물이 왜 생겨났는지, 가방? 안에 든 게 뭔지, 마지막에 어디로 떠나는지, 서이경은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 등등등
꼭 나오겠죠? 시즌2에서 떡밥이 모두 풀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
추가로 드라마를 보면서 떠오르는 만화, 게임이 있어서 제가 아는 선에서 유사한 포인트를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1. 극 중 괴물이 되어가는 캐릭터의 눈 색이 변화하는 콘셉트, 괴물의 몸에서 발현되는 혈액의 무기화 및 형태들은 일본 만화 <도쿄 구울>과 닮아 있습니다. 단행본이 후속 편까지 나왔고 애니메이션, 피규어, 게임뿐만 아니라 실사 드라마도 두 편 제작되었던 유명한 만화입니다. 만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무위키
2. 괴물의 형태나 구성이 게임 <바이오하자드> 나 <스테이트오브서바이벌(SOS)> 과 같은 게임과 유사합니다. 물론 바이오하자드가 출시한 지 오래되었으니 SOS도 따라한 거겠지만...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바이오하자드 나무위키
3. 괴물화가 되어갈 때 나타나는 괴물의 습성은 일본 만화 <아이엠 어 히어로>의 좀비화 과정과 매우 유사합니다. 아이엠어히어로 만화에서도 좀비가 될 때 자신의 평상시 습성과 욕망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만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 나무위키
푸른 수염은 여러 차례 결혼을 했으나 그때마다 아내가 실종된 수상한 귀족이다. 그는 어느 날, 어느 집에 청혼을 하고 결국 그 집의 막내딸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결혼식을 올린 후 막내딸은 푸른 수염의 성에서 살게 되었다. 푸른 수염은 이 성의 모든 방을 다 열어도 좋지만, 한 작은 방만은 열지 말라고 했다. 막내딸은 그 말을 충실히 지켰으나 얼마 후 푸른 수염이 지방으로 떠나고, 성에 찾아온 그녀의 언니가 꼬드기자 결국 작은 문을 열고 마는데, 그 방 안에는 지금까지 푸른 수염과 결혼한 아내들의 시체가 들어 있었다. 그녀는 두려움에 떨면서 방문을 다시 잠갔지만, 방에 들어갈 때 열쇠를 떨어트려서 열쇠에 피가 묻어 지워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실종된 아내들은 전부 남편의 명령을 어기고 문을 열었다가 들켜서 살해된 것이다. 성에 돌아온 푸른 수염은 아내가 자신과의 약속을 깼다는 것에 분노하여 그녀를 살해하려 하는데 바로 죽이지 않고 아내에게 기도할 시간을 주는 바람에 마침 방문하기로 했던 그녀의 오빠들이 달려와서 푸른 수염을 무찌르고 여동생을 구출한다. 그리고 막내딸은 푸른 수염의 어마어마한 재산을 상속받게 되었다. - 출처 : 나무위키
<내 연애의 기억> 영화와 소설 <푸른수염>은 스토리 자체는 컨셉만 비슷합니다. 주요 캐릭터의 성별을 여자로 바꾸고 남여 주인공의 관계 설정이나 스토리의 반전을 도출하는 방식을 센스있게 재 해석한 노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그냥 컨셉이 비슷한거지 <푸른수염> 소설이 떠오르는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전혀 영화보는데 소설을 몰라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소설 <푸른수염>의 "연쇄살인마" 컨셉과 비밀을 지키려 하는데 "궂이 비밀을 알고자 하는 사람의 심리" 이 두가지는 소설과 영화가 일치하는 가장 큰 핵심이라고 볼 수 있기에 이 영화와 소설은 매우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내 연애의 기억> 영화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영화는 상세하게 정리를 해 봤자 한계가 있습니다. 영화는 영화로 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도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의미있다고 느껴지는 부분만 개인적인 시점 위주로 해서 정리 하겠습니다.
(솔직히 진짜 이것 저것 다 쓰면 스압이 너무 심해집니당.... ^~^)
쓰고 나서 이건 아닌것 같아 정정합니다. 분량 조절에 실패해서 엄청 길게 썼습니다. ㅠㅠ 양해를 바랄게요..
■ 영화의 중요한 스토리와 의미, 인물의 설정 ■
<내 연애의 기억>은 반전 로맨스 입니다. 말 그대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지만 단순 사랑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죠.
로맨스 장르 답게 사랑이 주요 스토리이며 그 사랑에 반전이 있다. 뭐 이렇게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을 보면 의미있게 다가오는 감독의 메시지가 존재합니다.
영화의 시작은 남자 주인공 김현석(송새벽)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여자 주인공 박은진(강예원)이 신부복을 고르고 있는 동안을 초조함으로 기다리다 다 준비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밖으로 나갑니다.
그 후 화면은 도로위로 바뀌면서 현석과 은진은 차를 같이 타고 가면서 다툼이 있고, 여기서 둘의 관계는 어디서부터 잘 못된 것일까. 라는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영화는 과거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위에 설명 했듯이 이 영화는 여자 주인공 은진의 성장 스토리 입니다.
스포가 강합니다!
전반적인 전체 스토리는 아래 요약을 확인해 주세요. 원래 복선이랑 의미위주로 가려고 했는데... 중요한 복선 및 중요한 부분은 따로 뺐습니다.
스포 가득한 전체 줄거리를 보려면 아래 [영화 전체 줄거리 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
현석과 은진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입니다.
은진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불과 같은 타입인데, 현석은 은진과 달리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아끼고,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눈치를 보며 하지 않는 물과 같은 타입입니다. 그래서 인지 서로가 행복한 것 같습니다.
[현석과 은진이 보는 가구 카다로그]
결혼을 준비하면서 신혼집에 놓을 가구를 고르던 중 서로의 의견차가 생겼지만 은진은 그 성격대로 자기가 갖고 싶은 타입의 가구를 고집하며, 현석은 그 은진의 말에 동의를 하며 그 가구로 결정합니다.
[현식 핸드폰의 배경화면]
[배경화면을 자신의 셀카 사진으로 변경하는 은진]
한없이 나를 따라주는 현석이 고마운 은진은 현식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우연히 현석의 핸드폰을 보게 되고 핸드폰 바탕화면의 고리타분한 명언이 써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사진을 카메마로 촬영하여 배경화면으로 설정해 줍니다.
[우연히 보게 된 현석 핸드폰의 문자내용]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면서 우연히 핸드폰의 통화목록을 보게 되는 은진은 현석의 수상한 통화 목록과 수상한 문자를 보게 되며 현식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의심은 점점 커집니다.
[은진을 거쳐간 수많은 남자친구]
은진은 어렸을 때부터 솔직한 감정으로 다양한 남자친구를 사귀었고 각각 다양한 방법으로 상처를 받았습니다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항상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안좋은 결말이었고, 더이상 은진은 사랑을 하지 않기로 합니다.
[은진이 처음만난 현석-택시정류장]
은진이 사귄 직장상사의 결혼소식을 듣고 헤어진 날 너무나 취한 은진은 택시 정류장 앞에서 승차거부를 하는 운전사와 시비가 있었고, 택시를 타지 못해 정류장에서 앉아 있게 됩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 은진은 옆에서 "저기요"라고 하는 현석을 만나게 되며 현석은 자신도 같은 방향이라며 택시비도 아낄겸 같이 가시겠냐고 물어봅니다.
[은진과 현석이 함께 타고 가는 택시 안]
은진은 처음만난 현석을 경계하지만 이미 취한 상태의 은진은 가만히 있는 현석에게 추태를 부리며 진상을 떨게 됩니다. 은진은 취한 와중에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놓은 택시 운전사에게 음악의 볼륨을 줄여달라고 요구하지만 운전사는 그 요구를 못 들은 척 들어주지 않습니다.
[현석이 택시에서 이야기 하는 농담 같은 자신의 이야기]
현석은 조용하게 자신의 어린 시절 택시와 관련된 불행한 이야기를 하며 불친절한 운전사를 보면 죽여버리고 싶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었는지 운전사는 조용히 볼륨을 줄입니다.
[은진에게 반한 현석, 그에게 건넨 명함]
현석은 은진에게 명함을 주며 호감을 표시합니다. 은진은 경계를 처음에 하지만 곧 서로 사귀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 후에 현석은 결국 은진에게 프로포즈를 하게 됩니다.
과거 이야기는 끝나고 다시 현석을 의심하고 있는 은진의 현실...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추적하여 도착한 술집-헤르메스]
은진은 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는 후배 김소영(박그리나)을 꼬셔서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로 쇼파를 팔고 있는 헤르메스라는 술집을 알게 되고 중고 거래를 빌미로 술집 마담을 하고 있는 정윤희(김영선)을 같이 찾아가게 됩니다. 정윤희는 술집 마담으로 술집을 정리하는 중이었고 마침 쇼파를 처분하려는 중이었습니다. 술집에서 처분하는 물건 중에는 쇼파도 있었지만 싸이클도 있어서 소영이가 마음에 들어 싸이클도 파냐고 물어봅니다. 윤희는 마카오로 떠나기 때문에 가져가려면 빨리 가져가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은진, 소영에게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윤희]
이야기 하던 중 정윤희에게 현석의 나이와 동일한 남자친구가 있으며 곧 마카오로 여행을 간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와 같이 은진은 현석에게도 홍콩으로 출장을 간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한편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윤희의 질문에 은진은 곧 헤어질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윤희는 은진에게 사랑한다면 오해하지 말고 잘 확인하고 헤어지던지 해야 후회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은진의 의심은 더욱 커집니다.
[현석이 이야기 했던 직장으로 찾아간 은진]
의심이 깊어지면서 은진은 현석이 처음 만났을 때 받은 명함의 주소를 찾아 회사로 직접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 회사에서 현석은 이 회사에 다니지 않으며 알고보니 1년전에 한달정도 근무하다 퇴사한 사람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빠에 대해 다 알 것 같냐고 물어봤을 때 대답하는 엄마]
속았다는 실망감에 술을 진탕 먹고 집에서 자고 일어난 은진은 타박하는 엄마에게 아빠에 대해 얼마나 시간이 흐른뒤에 이해하게 되었냐고 물어보게 되고 엄마는 15년이라고 대답합니다. 은진은 생각보다 긴 시간에 놀라게 됩니다.
[술집에 매복하고 있던 은진, 소영, 은결에게 발각된 현식]
마카오로 간다고 한 현석을 술집 마담인 윤희와 함께 현장에서 잡기 위해 은진은 후배 소영과 동생 박은결(김현준)과 함께 매복을 합니다. 매복 결과 현석은 술집앞에 나타나게 되고 결국 발각됩니다.
[서로 화해하는 은진, 현석]
현석은 여기 술집마담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난 단지 은진이 원했던 쇼파와 유사한 중고 쇼파를 구매하기 위해 연락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하며 직장을 속인 것은 미안하다고 합니다. 현석의 진심어린 해명을 듣고 은진은 오해가 풀리고 그 중고쇼파와 캐리어를 차에 싣고 집에 같이 돌아가게 됩니다.
[현석과 은진이 떠난 후 남겨진 사람끼리 같이 곱창을 먹는 소영, 은결]
현석과 은진이 함께 술자리를 할 때 소영은 헤르메스 술집에서 유심히 봤던 싸이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은결은 어차피 다 처분할 건데 그냥 가서 가져가자고 합니다. 그 후 그 둘은 헤르메스 술집을 다시 찾게 됩니다.
[쇼파에 끼워져 있는 핸드폰]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현석과 은진은 중간에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게 되고 잠시 자리를 비운 현석이가 없는 틈에 은진은 헤르메스 술집 마담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벨소리가 차안에서 들리게 되고 그 소리를 찾아 트렁크를 열어보니 핸드폰이 쇼파에 끼워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쇼파 위에는 캐리어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술집에서 수상한 캐리어를 발견하는 소영]
싸이클을 가져가려고 헤르메스 술집에 도착한 소영과 은결은 싸이클을 찾다가 우연히 캐리어 가방을 보게 되고 이상한 느낌이 들게된 소영은 그 캐리어 가방을 열어보고 놀라게 됩니다. 그 캐리어 가방 안에는 시체가 들어가 있었던 것입니다. 소영은 경찰을 부르고 곧바로 은진에게 전화를 합니다. 은진은 소영에게 전화를 받고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걸 깨닫습니다.
[캐리어 안의 내용물을 확인하는 은진]
현석이 자리를 비운 사이 캐리어의 내용물을 확인한 후 충격에 빠진 은진, 모른 척 하려고 했지만 현석이는 이내 눈치를 채고 "은진아 봤니?" 라며 물어보게 됩니다. "봤구나..." 이 후 현석은 은진을 자신의 아지트로 납치하게 됩니다.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하는 현석]
납치된 은진은 결혼 준비의 아름다운 꿈을 꾸다 이내 깨어나게 됩니다. 현실로 돌아온 은진은 현석을 보고 너무나 공포를 느끼지만 현석은 여전히 다정하게 이 상황을 설명해 줍니다.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게 된 계기와 살아왔던 성장배경에 대하여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은진을 좋아하게 된 이유와 은진을 통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살인을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아쉽게 걸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현석의 아지트를 탈출하는 은진]
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같이 죽자고 하는 현석의 말에 다 이해할 테니 같이 살자고 하는 은진. 현석은 그 은진을 말을 믿고 같이 살자고 하였는데 은진은 빈틈을 노려 현석을 공격하고 밖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탈출하는 은진을 마지막으로 바라보는 현석]
현석의 아지트를 탈출한 은진은 마침 아지트 주변에서 은진을 찾던 소영, 은결 일행과 만나게 되고 자동차를 타게 됩니다. 탈출을 위해 자동차의 시동을 켜는데 앞에 현석이 서 있고 일행은 차로 현석을 받아버리고 탈출을 감행합니다.
[현석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감상하다가 "저기요"라는 말을 듣고 고개를 돌리는 은진]
무사히 탈출을 한 은진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소영을 통해서 현석이 살인은 했지만 은진에게는 좋은 감정으로 접근한 것은 사실이라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 후에 은진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같이 찍었던 사진을 보며 사랑했떤 그때를 추억하고 마지막 환청이라도 들은 것 처럼 "저기요"라는 말을 듣고 고개를 돌립니다.
- 끝 -
사실 이 영화는 후반부에 반전이 있기는 하지만 딱히... 아기자기 하게 짜임새 있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가령 스토리가 이어가는 데 필요하지 않은 개그요소(왠 곱창? 왠 해병대?)를 억지스럽게 넣는다던지 중요한 스토리의 복선 중 몇 개는 억지로 끼워맞추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가령 소영의 호신술이라던지 현석의 직장에 찾아가는 것이라던지 갑자기 소영과 은결이 친해진 것이라던지..
그래도 이 영화는 컨셉이 로맨틱 코메디라고 하기엔 생각해 볼 것이 있는 의미있는 설정과, 배우가 있습니다. 이걸 정리하고자 했는데 하다보니 스토리를 길게 쓰게 되었네요...;;
내용 : 손오공은 시끄러운 수다쟁이인 삼장법사(현장법사)가 너무나 짜증이 난 나머지 우마왕과 짠 후 그를 죽이고 잡아먹으려 한다. 그러나 관세음보살의 방해로 실패하고 오히려 관세음보살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삼장은 자비를 베풀어 줄 것을 간청하고 스스로를 희생해 손오공이 환생하도록 도와준다. 500년 후, 손오공이 환생한 존재인 산적두목 지존보가 삼장이 환생해서 태어나고 손오공이 나타날 것을 안 두 요괴 춘삼십랑[2]과 백정정을 만나고, 여기에 같은 이유로 온 우마왕까지 나타나면서 온갖 소동에 휘말리다가 자신이 손오공임을 알게 되는 프롤로그적인 내용. (출처 : 나무위키)
서유기-월광보합 영화에서 특이할만한 내용은 선리기연과 연결되는 내용의 완성도, 그리고 주성치 만의 개그와 연기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월광보합 영화는 선리기연을 보지 않으면 개연성이 부족해서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월광보합의 내용중에 가장 압권은 바로 주성치식 개그, 바로 이 장면입니다. 볼 때마다 웃긴 장면입니다.
그리고 놓치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추가로 재미있는 부분은 감독인 유진위 입니다. 이 분은 감독이지만 영화에 가끔 출현하기도 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출현하였는데요 바로 월광보합 편의 영화 초반에 나오는 미녀 두명(춘삼십낭, 백정정)이 요괴라고 알려주는 신선인 보리노조 입니다. 기억 나시나요 ^^
내용 : 전작에서 백정정과 춘삼십낭을 구하기 위해 월광보합을 연이어 사용하던 지존보는 결국 500년 전의 과거로 이동한다. 그리고 본래 언니인 청하와 함께 여래불 신등의 심지였으며, 백정정과 춘삼십낭의 사부인 반사대선이 되는 자하와 만나게 된다. 지존보에게 반사동이라는 이름을 들은 자하는 마음에 드는 이름이라며 수렴동의 이름을 반사동으로 바꿔버리고 자신이 이 동굴의 주인이라고 선언한다. 이 과정에서 자하는 지존보로부터 월광보합을 빼앗아가게 되고, 지존보 역시도 자신의 소유라는 말과 함께 지존보의 발에 점 세개를 찍어준다. 전작에서 관세음보살의 말[3]을 떠올린 지존보가 요괴를 비춰주는 거울로 자신을 보자 보이는 얼굴은 바로...여하튼 지존보는 월광보합을 되찾기 위해 자하를 따라 반사동으로 들어간다. (출처 : 나무위키)
개인적으로 서유기 시리즈의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지존보가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관세음보살 앞에서 자신의 깨달음을 말하며 긴고아를 쓰고 손오공으로 각성이 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긴고아를 쓰기 직전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관세음보살의 질문에 지존보는 서유기 영화의 전체의 주제와도 같은 명대사를 말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대사와 동영상을 같이 보여드릴게요.
하지만 주성치가 참여한 서유기 관련 영화들은 아쉽지만 서유기-월광보합,선리기연의 스토리와는 별개로 연관성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스토리의 연개성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서유항마편은 다른 서유기 영화와는 달리 상당한 완성도가 있었다고 생각되며, 주성치라는 배우가 감독으로서 인정받고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계속 하게 되는 작품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이후에 에 미인어라는 초대작을 감독하여 흥행에 성공했으니 소림축구 - 쿵푸허슬 - 장강7호 - 사유항마편 - 미인어까지 주성치의 감독의 자질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지의 시나리오는 주성치가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정작 서유기 시리즈 2편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3편은 유진위 감독의 서유기3: 월광보합 리턴즈 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했었습니다. 이 내용은 서유기-선리기연과 연관성 있는 스토리로 이어집니다. 서유기 시리즈의 감독이 3편을 이어가는건 아쉽지만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둘이 사이가 나중에 안좋았나...
내용 : 인간으로 환생한 자하는 자신의 운명을 알기 위해 월광보합을 이용하여 과거로 가서 천서를 훔쳐본다. 그렇게 자신이 지존보와 함께 있으면 죽는다는 걸 알게되고, 지존보를 백정정에게 보내려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결국 자하는 자신이 우마왕과 혼인하면 모든 게 순리대로 될 거라고 믿고 우마왕을 찾아가는데... (출처 : 다음영화)
주인공인 손오공인 지존보를 국내 배우겸 가수인 한경이 맡아서 좋긴한데, 주성치의 아우라를 이어가기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튼.. 서유기-선리기연의 스토리에 맞게 구성한 노력은 인정해 주고 싶습니다. 실제로 스토리상 과거의 서유기-선리기연과 맞닿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들 외에 중간중간 서유기 관련된 영화, 애니메이션은 계속 영화화 되어 있었으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994년의 서유기 시리즈의 완성도를 이기기는 아직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중에 몽키킹 시리즈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인터넷에 검색하다 보니 어느 글에서 서유기 시리즈 영화를 통해서 주성치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하는데 전 예전부터 첫 주연작이었던 도성(1990년) 때부터 팬이어서 그런지 이미 저에겐 이미 그때부터 매우 유명한 영화배우였습니다. 근데 대중적인 인기는 아직 아니었으려나..
서유기 시리즈를 출연하기 전에 주성치가 주연한 영화 중 기억이 나는 작품은 도성, 정고전가, 신 정무문, 도학위룡 등 엄청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 녹정기라는 영화는 주성치 영화중에 손꼽히는 명작에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를 보면 다른 영화와는 다른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감독이라는 점과 오락성도 있으면서 작품성도 있는 뭐라 표현하기 딱히 어려운 김지운 감독만의 폭 넓고 깊이 있는 내공을 느낄 수 있겠다. - 이게 뭔말인가 하겠지만 감독의 작품을 보면 코미디 장르나 느와르나 공포, 스릴러도 아주 잘 해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본 김지운 감독의 영화를 꼽는다면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놈 이상한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총 7개입니다. 모든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반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
위의 이미지들은 제가 실제로 본 영화만 추려본 것입니다. 안본 영화는 잘 몰라서 일부러 뺐습니다. :)
김지운 감독은 시나리오 쓰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합니다. 위키 정보를 보고 알았는데요..
"시나리오 쓰는 속도가 무척 빨라서, '조용한 가족'은 5일, '반칙왕'은 13일, '달콤한 인생'은 3일만에 완성했다. 빠른 시나리오 작성 속도를 자랑거리로 여기는 것 같기도 하다. 여담으로 원래 '달콤한 인생'은 전문 시나리오 작가와 함께 쓰기 위해 약속까지 잡아둔 상태에서 갑자기 필을 받아 3일만에 완성을 해버렸다고 한다."
라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밀정이 개봉한지 얼마 안된 영화라 스포일러에 대해서 매우 자제 하려고 하다보니 영화에 대한 내용은 거의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실제 나오는 인물이 역사적 실존 인물이고, 스토리 자체도 역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스토리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라인이 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은
'황옥 경부 폭탄사건(黃鈺 警部 爆彈事件)'을 베이스로 한 팩션으로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이라는 책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경기도 경찰부 고등과 경부였던 황옥(1887~?)이 김시현 및 다른 의열단 단원들과 협력해서, 국내 폭탄 밀반입 시도에 관여한 사건을 말한다.
1923년, 1923년 2월 11일 황옥은 중국으로 건너가 의열단 단원 김시현(1883~1966), 단장 김원봉(1898~1958년?)과 중국 천진에서 만났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이때 황옥은 의열단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확실한 사실은 아니다.
황옥은 김시현(金始顯) 등과 함께 의열단의 비밀 계획에 동참했다. 폭동 유발과 요인 암살 공작용 폭탄의 밀반입을 시도하는 것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그들은 1923년 3월 3일 중국 천진에서, 의열단 단장 김원봉에게 폭탄을 수령했다. 그리고 수령한 폭탄 36개와 권총 5정을 일제강점기 치하 조선으로 밀반입을 시도한다.
1923년 3월 22일, 새벽 열차로 폭탄과 권총, 전단을 몰래 옮기기 위해 신의주 출발 서울행 기차를 탔으나, 의열단 요원 김재진의 밀고로 일본 경찰에 체포된다. 황옥, 김시현 등 9명이 이 사건으로 체포되었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밀정이 2016년에 개봉했다.
이 사건의 중심 인물인 황옥은 한국전쟁 당시에 납북되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언제 죽었는지도 불명확하다. 여담으로, 황옥의 친손자가 1983년 11월 8일, 민주화 시위 도중 서울대 도서관에서 추락해 숨진, 황정하(서울대 도시공학과 4학년 재학중 사망,1960~1983)라고 한다.
역사학계에서는 황옥이 친일파였는지 독립투사였는지, 의견이 엇갈린다. 황옥이 '위장 친일파'로 독립운동을 했다는 설과, 의열단에 협력하는 척하면서, 정보를 빼내기 위한 일제의 밀정(스파이) 역할을 했다는 의견이 대립된다.
김시현은 해방 후 정치인으로 활동하여 2대 민의원을 지냈고 이 당시 이승만 암살 미수 사건을 일으켜 사형을 선고받기도 했다가, 1960년 4.19 혁명으로 풀려난 후에, 민의원에 재차 당선되었다.
황옥은 실제로 밀정으로 일본 경찰부 고등과 경부 였으나 독립운동을 위하여 의열단원과 협력하여 국내 폭탄 밀반입을 시도한 사람입니다.
황옥은 체포된 후 재판에서 최후 변론으로 "경찰 관리로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했고 성공하면 경시까지 시켜줄 것이라 굳게 믿었다"고 말해 반민족 행위자라는 비난을 샀다. 당시 전 경찰부장 시로가미 유키치는 "의열단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황옥을 침투시켰다"고 인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열단을 이끈 김원봉은 조선혁명간부학교 교육과정 중 생도들에게 "황옥은 경기도 고등과 경부이나 과거 의열단원으로 활동했다"며 "불행히 관헌에 체포된 애련한 자"라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 출처 - 낮엔 日순사, 밤엔 독립군…'위장 친일파'는 실존했을까 >
그리고 황옥의 친손자가 1983년 11월 8일, 민주화 시위 도중 서울대 도서관에서 추락해 숨진, 황정하(서울대 도시공학과 4학년 재학중 사망,1960~1983)라고 합니다.
아마 김지운 감독은 황옥을 밀정이 아닌 독립운동가였고 의열단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거짓으로 밀정으로 활동한 것이라는 희망을 영화에 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전직 형사였던 보도방 주인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자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클리셰를 깨면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는 훌륭한 각본과 출연 배우들의 호연이 겹쳐서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켰다. 최종적으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관객수 507만 1619명을 달성하고 할리우드에 리메이크 판권까지 팔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작품이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것이다. -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