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사마 입니다.

개봉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최고의 영화 중의 하나로 손 꼽히는 영화!

2008년 2월 14일에 개봉한 [추격자] 에 대해 간단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리뷰이지만 단순 줄거리가 아닌 핵심적인 내용 및 관련 내용 포스팅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영화 포스터, 출처 : 구글 이미지)


추격자는?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전직 형사였던 보도방 주인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자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클리셰를 깨면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는 훌륭한 각본과 출연 배우들의 호연이 겹쳐서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켰다. 최종적으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관객수 507만 1619명을 달성하고 할리우드에 리메이크 판권까지 팔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작품이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것이다. - [출처 : 나무위키]


(나홍진 감독, 출처 : 구글 이미지)


정말 대단한 점은 이 영화가 나홍진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

그리고 그때는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김윤석, 하정우가 탑배우가 될 수 있었던 영화였다는 점입니다.


(배우 김윤석, 하정우)


영화에 대한 줄거리는 인터넷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봉한지 벌써 10년 가까이 되었으니.. 스포라고 할 것도 없겠습니다.(결말 다 아시죠? ㅎ)

자세한 줄거리는 나무위키에서 찬찬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나무위키 링크)


(배우 김유정, 출처 : 구글 이미지)


아참 그리고 한가지 더.... 아역으로 나오는 배우가 있는데 바로 [김유정] 이고, 그때 연기도 잘하고 엄청 귀여웠다는 점.


(극중에서 엄중호(김윤석)와 국밥집에서 국밥먹는 장면, 똘망똘망한 눈망울이 완전 귀엽네요 ^^)


(어렸을 때)


(2014년, 잘 컸네요 ^^)


결론적으로 추격자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은 연기력이 아역까지 하나같이 모두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물론 거기에 감독의 디테일까지!!


이 영화가 특히 주목을 받은건 연쇄살인마 [유영철] 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쇄살인마 유영철, 출처 : 구글이미지)


영화 추격자에 나오는 지영민(하정우)의 범죄 내용과 유영철의 범죄 내용과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첫번 째는 범행 대상이 전화방도우미, 마사지도우미 등 이었다는 것. 

 -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도우미를 불렀지만 실제 사건에서는 잡히기 전까지 전화방도우미, 마사지도우미들을 11명 살해합니다.

두번 째는 범인을 잡는 사람이 경찰이 아닌 보도방 업주였다는 것.

 - 경찰은 범인에 대해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도 실제도 범인을 잡은 것은 경찰이 아니라 보도방 업주였습니다.

세번 째는 범인을 잡을 수 있었던 단서는 범인이 보도방 업주에게 전화한 특정번호였다는 것.

 - 범인이 전화를 거는 전화번호. 그 번호가 그 범인을 잡는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영화에서는 016-9265-4885)

네번 째는 범인의 살해 흉기가 칼이 아닌 자신이 고안한 흉기인 손망치였다는 것.

 - 실제 범인도, 영화속에서도 칼로 사람을 죽이지 않고 둔기로 사람을 죽인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선 몇가지 감독이 의도한 전개가 있습니다.

첫번 째는 경찰은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것.

 - 경찰은 처음부터 엄중호(김윤석)가 보도방을 하기 때문에 지영민(하정우)이 범인이라고 이야기 해도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 경찰은 정치인에 눈치만 볼 뿐 사건의 본질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실적을 쌓으려고만 했고 검찰과 정치인에게 눈치만 보다 눈앞에서 범인을 놓아주게 됩니다.

두번 째는 엄중호(김윤석)는 지영민(하정우)가 살인을 했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는 것.

 - 엄중호(김윤석)는 살인은 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살인할 이유가 없으니 인신매매라고 단정했습니다.

세번 째는 사람들(경찰포함 일반사람까지도)은 지영민(하정우)이 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 유영철의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사이코 패스라는 개념이 알려진 만큼 살인은 살해 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살해 동기 없이 사람을 죽인다는 게 쉽게 납득을 하지 못했습니다.

 - 영화에서도 지영민(하정우)가 직접 사람을 죽였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믿지 않습니다. 그저 정신 나간놈이거나 장난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3편을 보면 특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추격자(2008), 황해(2010), 곡성(2016) 총 세편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번 째로 바로 피해자들이 왜 피해자가 되는지 분명하지 않다는 것.

 - 추격자의 미진(서영희)을 포함한 도우미 아가씨들 황해의 김구남(하정우)이나 곡성의 전종구(곽도원)를 포함한 그 관계자가 죽거나 피해를 보는 것들에 대한 이유가 별로 없다. 운이 없다고 해야하나 운명이라고 해야하나...

두번 째로 스토리에 중요한 키를 갖는 사람들이 의심을 하고 착각을 한다는 것.

 - 추격자에서도 엄중호(김윤석)가 지영민(하정우)은 살인을 하지 않고 인신매매를 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 황해에서는 면정학(김윤석)가 김구남(하정우)를 믿지 않고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죽이려고 합니다.

 - 곡성에서는 전종구(곽도원)가 무명(천우희)를 믿지 않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작품

추격자의 간단한 리뷰였습니다.

추격자 이외에도 황해, 곡성 모두 뛰어난 작품입니다. 추천합니다. 꼭 보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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