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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는 것만으로 피곤해지는‘에너지 뱀파이어’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피곤해지는 유형의 사람을 왕왕 만나게 된다. 별다른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오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그런 사람들을 일컫는 적절한 단어가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그런 부류를 통칭해‘에너지 뱀파이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매사 불평, 불만에 우는소리만 하고 아무리 잘해주어도 자신은 피해자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사람이 바로 에너지 뱀파이어다. 한마디로, 자신감은 없는데 자존심은 강하고, 그래서 열등감이 큰 사람들이 에너지 뱀파이어로 분류된다.


대학 시절, 이런 친구 하나가 주변에 있어 교수에게 진지하게 상담을 요청한 적이 있다. 도무지 미래를 위한 도전과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지나가는 친구를 붙잡고 하소연하기만을 일삼던 친구였다.“ 나는 도저히 되는 일이 없어. 그건 너희가 친구로서 적극적으로 돕지 않았기 때문이야. 내 인생은 너무나도 불쌍해. 그러니까 술이나 한잔 사줘”이런 식이었다. 어린 마음에 그 친구를 뿌리치지 못했고, 더욱이 당시에는 교우관계가 인생의 큰 고민중 하나였기에 교수의 조언을 듣는 것 외엔 달리 방법이 떠오르질 않았다. 딴에는 심각한 고민이랍시고 인간관계에 정통해 보이는 여러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몇 가지의 답신이 돌아왔는데 그중 한 교수가 명쾌한 답을 주었다.“ 썩은 가지는 재빨리 잘라버려야 합니다. 안 그러면 뿌리까지 썩게 됩니다. 그런 친구는 멀리하는 게 답입니다”라고.

자신이 이런 에너지 뱀파이어는 아닌지, 혹시 주변에 생각만 해도 피곤해지는 동료나 친구는 없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이런 유형이라면 더욱 그렇겠지만,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내 성공과 행복의 발목을 잡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뱀파이어는 흡혈귀, 혹은‘남을 착취하는 악한’이라는 뜻이다. 직장 내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흥미로운 개념이다. 그런 사람들이 나쁘다고 비난하자는 것이 아니다. 일하는 것만으로도 피곤하고 힘든 회사 생활 중에, 불필요한 정신적 고통을 덜기 위해 피해야 할 유형을 이해하자는 취지다.


직장생활에서 피해야할 동료 유형 6가지


1. 어떤 모임이나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아무 이유 없이 정신적으로 혹은 육체적으로 피곤한 적이 있었는가? UCLA의 정신과 임상교수인 주디스 올로프는 자신의 저서 <포지티브 에너지>에서 에너지 뱀파이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특정 인물과의 접촉이 당신을 피곤하게 만든다면 그가 바로 에너지 뱀파이어다.


2. 에너지 뱀파이어는 포획자다. 그들은 당신의 소중한 에너지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먹을 준비를 하고 누워서 기다린다. 누워서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그들은 절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는 법이 없다. 일상적인 우는소리와 억지 관계를 통해‘받는’것에만 익숙한 사람들로 아무리 많이 받아도 상대나 상황에 고마워하거나 미안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이 얻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할 뿐이다.


3. 사무실을 둘러보자. 우리 주변에는 이런 인물이 꼭 한 명씩 있다. 지금까지는 성격 까다로운 사람이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을 뿐이다. 에너지 뱀파이어는 남녀 구분이 없다. 그저 성실하게 일하고 남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평범한 직장인인 당신을 덮치려 기다리고 있는 이 비열한 사람들의 유형은 한 가지가 아니다. 나이로 분류할 수도 없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혼자 어떤 것을 성취해본 경험이 없다. 부모의 과보호 속에 자랐을 수도 있고, 노력이 아닌 관계로 매사를 해결해온 사람일 수도 있다. 에너지 뱀파이어를 피하려고 주변을 둘러보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는 게 우선이다.


4. 이런 종류의 사람들은 눈물샘 자극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더하기, 항상 우는소리를 한다.‘ 나 불쌍하지?’라는 식이다. 누군가 해결책을 제시해주어도 불평을 멈추는 법이 없다. 엄살대장이라는 표현도 적절하다. 아주 사소한 일까지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로 둔갑시키는 데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 엄살 대장에게는 모든 게 위기상황이다. ‘네 탓이오’라는 메시지를 던져 상대방이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묘한 재주가 있다.


5. 어떤 일이건, 어떤 사람이건 좋게 말하는 법이 없다.“ 내 인생 좀 개조해줘”라는 식으로 끝없이 계속되는 자기 문제를 제발 좀 해결해 달라고 한다. 그 덫에 걸려들면 어느새 내 시간이 남아나 질 않는다. 급소를 노리는 악마가 가시 돋친 말로 당신을 한 방에 쓰러뜨린다. 잔뜩 독기를 품고 있어서 다른 사람의 기분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어려울 때일수록 소중한 에너지를 한 방울이라도 아껴야 주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 말은 곧 우리의 열정과 자신감과 비전을 빨아먹으려는 에너지 뱀파이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6.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직장에서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 보라. 직급에 무관하게 존재한다. 그는 당신의 상사일 수도 있고 동료일 수도 있고 하급자일 수도 있다. 에너지 뱀파이어들은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상대방을 더 적극적으로 비난하기 일쑤다. 사실 알고 보면“나보다 네가 더 못났거든”이라고 말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 이다음에 그 사람이 또 당신을 깎아내려고 하거든 말허리를 자르고 이렇게 말하자. “내가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할 게 있으면 언제든 환영이야. 그게 아니라면 아무 도움도 안 된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네 생각은 그냥 네 생각으로 그려줘.”


출처 : http://pcrm.kead.or.kr:13001/articleStorage/2010083109094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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